올림픽 결승전 장면은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

저도 2004년에 그 경기를 직접 봤는데 그 때의 짜릿함과 감동이

떠오르더군요

그런데 영화 시작부터 그 장면 전까지는 실망이 컸습니다

뭐랄까.. 2008년에 1998년 영화를 보는 기분이라 할까요?

대부분의 장면과 대사가 식상하고 진부했습니다 적어도 제 생각에는 말이죠

특히 이맛살을 씰룩거리는 엄태웅의 연기는 어찌나 뻔하던지

제 눈을 의심할 정도였습니다

최고의 배우들과 최고의 소재를 이용했으니 이보다 훨씬 좋은 영화를 만들 수도

있었을 텐데 아쉽습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전반부와는

달리 정말 근사했기 때문에 이런 아쉬움을 덜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

아 그리고 그 유망주 녀석은 도대체 왜 나왔는지 알 수가 없군요 뭔가 큰 일 할줄 알았는데

그리고 드라마든 영화든 사투리로 캐릭터 만드려는 유치한 발상은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습니다


p.s 이 영화를 보며 2004년의 추억을 떠올리다 보니 올림픽 축구 조별예선 말리전이 떠오르더군요

늦은 새벽에 3 : 0 으로 뒤지던 상황에서 조재진의 두 골에 탐부라 자살골까지 합쳐 3 : 3 동점을

만들어 8강행을 확정지은 웃음과 감동의 드라마 보신 분, 혹시 있습니까?   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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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파란 별빛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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